유성우(流星雨)는 다수의 유성이 비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으로, 이 때에 발생되는 유성들은 천구상의 한 점에서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들은 혜성 등의 천체가 남겨 놓은 잔해가 지구 대기와 매우 빠른 속도로 충돌하는 것으로, 대기중의 기체와 마찰을 일으켜 증발하면서 급속하게 사라지는 빛줄기를 남깁니다. 이 잔해들은 대부분 모래보다 작으며, 거의 대부분의 조각들은 분해되어 지구 표면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Perseids)는 3대 유성우 중의 하나로 매년 8월 12일 전후로 극대기를 가지며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유성우의 모혜성은 약 130년의 주기를 가진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입니다. 이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지나가면서 유성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3대 유성우 중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사분의(용)자리 유성우는 겨울철에 볼 수 있기때문에 추위와의 사투를 벌이며 유성우를 즐겨야 하지만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한여름밤에 볼 수 있기때문에 여름밤 돗자리에 누워서 편안히 유성우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국제유성협회(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 IMO)의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예측에 의하면 2014년 8월 13일 04시부터 8월 13일 17시 (한국시간)까지 평균적인 극대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시간당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시간대로는 2014년 8월 13일 09시부터 8월 13일 12시 (한국시간)까지로 우리나라는 최적의 관측 장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기 전후로 며칠간은 꾸준히 많은 유성을 볼 수 있기때문에 극대기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월 13일 새벽에는 슈퍼문이 밤새도록 하늘에 떠 있기때문에 많은 유성을 관측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특징이 화구와 같은 밝은 유성이 많이 나타나는 만큼 밝은 보름달때문에 어두운 유성들은 관측이 힘들겠지만 밝은 유성들은 쉽게 관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여름 밤~ 돗자리에 누워서 슈퍼문과 함께 밝은 유성들을 관측해 보아요~ ^^
<2014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예측 자료>
- 활동 시기: 7월 17일 - 8월 24일
- 평균 극대기: 8월 13일 04시 00분 ~ 17시 00분 (한국시간)
- 최대 극대기: 8월 13일 09시 00분 ~ 12시 00분 (한국시간)
- ZHR(Zenithal Hourly Rate): 100
- 복사점: α= 48도, δ= +58도
- 속도: 59 km/s
cf. ZHR(Zenithal Hourly Rate): 6.5등급까지 볼 수 있는 완벽한 밤하늘과 복사점이 천정에 있는 이상적인 조건하에서의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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