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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_News

중국의 창어 3호 달에 착륙

by starmaker 2013. 12. 15.
중국이 발사한 달 착륙선인 창어 3호(Chang’e-3 lunar lander)가 중국 시간으로 2013년 12월 14일 21시 41분에 달의  서경 19.5도, 북위 44.1도 지점에 착륙하였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1972년)과 러시아(1976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가 되었다. 

중국 국영 중국중앙방송 CCTV는 창어 3호에 탑재된 중국 최초의 로봇 달 탐사체 (로버)인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 Jade Rabbit) 로버'가 달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장면을 생중계하였다. 창어 3호는 달 표면에서 15㎞ 정도 떨어진 궤도에서 역추진 방식으로 속도를 줄여서 옥토끼 로버와 함께 안전하게 달 표면에 착륙하였다. 또한 창어 3호에 탑재된 옥토끼 로버도 성공적으로 분리되었다.

6개의 바퀴를 가진 약 140kg의 옥토끼 로버는 3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중국에서 만든 원자력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옥토끼 로버는 낮동안에는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한 태양판을 펼치고 밤에는 영하 170도의 극한 환경으로부터 장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덮개를 사용한다. 옥토끼 로버는 시속 200m로 움직일 수 있고 달 표면 아래의 100m까지 관측 가능한 레이더도 장착되어 있다. 창어 3호로부터 발사된 달 탐사체인 옥토끼 로버는 달 표면에서 3개월 동안 달의 지질 구조 및 지형 탐사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 이후 달에 착륙하지 않았고 러시아(구 소련)는 1976년 루나 24호 미션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달 표면 탐험에서 37년 동안의 공백이후 중국이 달 표면에 그들의 흔적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창어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이며, 옥토끼는 창어가 품에 안고 있다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사진/중국 CCTV 홈페이지.



<사진 1> 로봇 달 탐사체 (로버)인 옥토끼.



<사진 2> 착륙선인 창어 3호(사진의 왼쪽)와 로봇 달 탐사체(로버)인 옥토끼(사진의 오른쪽).




<사진 3> 옥토끼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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